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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


제목: 백두산에서 만난 들꽃 이야기(6) - 선봉령 습지
이름: 저녁노을 * http://blog.daum.net/namsanphoto


등록일: 2015-07-01 10:00
조회수: 3191 / 추천수: 173



[해발 1470m에 정상에 형성된 선봉령 습지 전경 - 뒷쪽 중앙에 희미하게 보이는 망루가 표지판을 담은 사진에도 표시되어 있다]



[휴게소에 세워져 있는 선봉령 안내 표지판 - 표지판에 '로리커호'라 표기되어 있고 파란색으로 호수처럼 표시된 곳이 선봉령 습지이다]



[장지석남]

2015년 6월 13일

백두산 야생화탐사 4일째에 선봉령 습지(1470m)를 탐사하는 날이다. 3일 째 백두산을 올라갈 때는 온 종일 비가 내려 촬영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선봉령을 오르는 날엔 화창한 날씨라서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다. 오늘도 점심을 빵으로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아침은 호텔식이 아닌 조선족식으로 든든하게 먹은 후 점심에 먹을 빵으로 구입하고 7시 45분에 출발을 하였다. 우선 선봉령을 가기 전에 가까운 곳에 있는 습지에 들러 버들까치수영과 왕별꽃, 매발톱, 그리고 꽃고비를 촬영하였다.



[왕별꽃]

<꽃고비>는 함영꽃고비라고도 부르는데 꽃고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고원의 풀밭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키는 60~90cm정도 크게 자라고 꽃은 도라지꽃과 비슷하게 생겼으며 1.5cm 정도로 키에 비해서 작은 편이다. 양치식물인 고비와는 완전히 다른 식물로 겹잎의 모양이 고비를 닮아 고비라는 이름을 얻은 것 같다. 꽃고비의 꽃말은 '날 보러 와요'라고 한다. 잃어버린 땅이지만 우리들의 가슴 속에서 지울 수 없는 이곳을 찾아줘서 고맙고 반갑다며 꽃고비가 손짓하는 듯 하다.



[매발톱과 꽃고비]

9시 20분 선봉령 입구에 도착하였다. 이곳 선봉령도 개발의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것 같다. 넓은 휴게소에는 낡은 옛 건물을 철거하고 커다란 건물이 새롭게 신축 중에 있다. 선봉령 습지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나무 데크를 깔아놓았다. 아직은 입구 초입에만 데크가 깔려있지만 조만간에에 습지까지 데크를 설치하고 황송포 습지처럼 입장료를 받지 않을까 싶다.

선봉령 습지 오름길은 마치 우리나라 곰배령 오름길 처럼 경사가 완만하고 봄부터 가을까지 아름다운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곳이다. 봄에는 산작약, 동의나물, 피나물, 연령초, 나도옥잠화, 숲바람꽃, 세바람꽃, 들바람꽃, 왜지치, 참졸방제비꽃, 나도범의귀, 애기괭이밥, 장지석남, 끈끈이주걱, 넌출월귤들이 앞다퉈 꽃잎을 열고 8월 오름길엔  종덩굴, 나도수정초, 동자꽃, 선투구꽃, 가는오이풀, 말나리, 박쥐나물, 도깨비엉겅퀴, 흰진범, 미역취, 애기황새풀, 석송, 털동자꽃, 개꽃들이 발길을 멈추게 하고 습지에 올라서면 물매화, 숫잔대, 잠자리난초, 능수쇠뜨기들이 반겨준다.



[참졸방제비꽃과 쌍둥이바람꽃]

9월로 접어들면 중나리, 물봉선, 제비동자, 개아마, 마타리, 나도꼬리풀, 나도송이풀, 꼬리조팝나무, 금불초, 솔체꽃, 노랑돌쩌귀, 쑥방망이, 쑥부쟁이, 자주쓴풀...등 여름꽃과 가을꽃들이 함께 어우러져 꽃잔치를 벌이는 곳이기도 하다. 몇몇 종류를 제외하면 한국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눈에 익은 꽃들이 대부분이다. 고구려와 발해가 나라를 세웠던 그 옛날...한 때는 이 곳이 우리의 땅이었다고 생각하면 여기서 자라고 있는 이 꽃들이 꼭 남의 나라에서 피어나는 꽃이 아니라는 생각도 들게 한다.



[왜지치]

입구에서 가장 먼저 반기는 꽃은 역시 <왜지치>이다. 꽃마리처럼 지치과의 두해살이 혹은 여러해살이풀로 줄기는 곧게 자라며 윗부분에서 가지를 치고 전체적으로 거친 흰색 털이 있으며 높이 20-40cm로 자란다. 5-8월에 꽃이 피며, 줄기 끝에 성글게 여러 개의 꽃이 핀다. 꽃받침은 5갈래로 깊이 갈라지며 털이 있고. 수술은 5개로 꽃통 속에 숨겨져 있다.



[나도범의귀]

조금 더 올라가니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었던 세바람꽃도 보이고 쌍둥이바람꽃도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한강의 발원지인 태백의 검룡소에서 몇 개체가 발견되어 멸종위기 야생식물 1급으로 보호받고 있을 정도로 귀한 꽃인 <나도범의귀>가 곱게 빛을 받고 있다. <나도범의귀>는 독특한 꽃모양을 갖추고 있어서 야생화를 찾아 다니는 사람들은 이 꽃을 보고 안테나 꽃이라는 별칭을 붙여주고 있다. 꽃의 크기는 5mm 정도로 아주 작아 그냥 눈으로 보면 잘 보이지도 않을 정도다.



[왕죽대아재비]

2년 전 유월 초에 찾아왔을 때는 동의나물과 연령초들이 발걸음을 멈추게 하였는데 이번에는 왕죽대아재비와 나도범의귀가 바쁜 발걸음을 잡는다. 왕죽대아재비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는 30cm 정도로 자란다. 잎은 서로 어긋나게 달리고 타원형으로 잎자루가 없다. 잎표면은 누런 녹색이고 뒷면은 누런 희색을 띄며 6~7월에 가지 끝과 잎겨드랑이에서 노란빛을 띤 흰 꽃이 한두 송이씩 핀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큰두루미꽃, 세바람꽃, 연령초, 산작약]

세바람꽃과 쌍둥이바람꽃, 그리고 연령초는 대부분 꽃이 졌지만 그래도 가끔 한 두송이씩 눈에 들어오고 큰두루미꽃도 보인다. 짙은 초록의 숲속에서 빨간 산작약이 6송이나 피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송이를 만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이렇게 6송이가 한꺼번에 피어 있고 우슬린 가는 길에 만난 산작약보다도 상태가 좋았다.

쉬엄쉬엄 걸으면서 꽃을 촬영하다보니 어느새 선봉령 정상 습지에 도착하였다. 시계를 보니 벌써 12시다. 꽃을 촬영하면서 오르다 보니 3~4km의 거리를 2시간 30분정도 걸려서 올라 온 셈이다. 습지라서 언제든지 퍼질러 앉아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바지를 비옷으로 덮어 입고 습지에 발이 빠지지 않게 조심하면서 들어섰다. 입구부터 장지석남이 꽃을 활짝 피우고 우리들을 반긴다. 선봉령은 해란강의 발원지이고 근처 아래에는 김좌진 장군의 청산리대첩 기념비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일본군들이 이곳 동북지역을 침공할 때 가장 전투가 치열했던 곳이 바로 이곳 선봉지역이었으며 김좌진 장군이나 홍범도 장군 등이 이 일대에서 침략군 일본군들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곳이다.



[산작약]

어느 시인이 말하기를 "난 선봉령을 넘을 때 마다 일제시대 때 선봉령을 넘나들며 일본군과 싸운 이름 모를 독립군 투사들의 함성이 들리는 듯 하다"고 했다. 선봉령은 조선족 자치주의 최고 높은 산이며 백두산과 함께 형제의 산으로 알려져 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어김없이 백두산이 손에 잡힐 듯 한눈에 들어온다.

선봉령 습지에 올라서면 키큰나무는 보이지 않고 넓은 초원지대처럼 평평하다. 화룡 증봉산 서북쪽, 화룡시와 안도현이 인접한 곳에 위치한 이 곳을 우리가 부르기는 편의상 선봉령 습지라고 부르지만 지도에는 로리커호, 이정표에는 로리커비행장(?力克机?)으로 표기되는데 그 면적이 30여 헥타르(약 9만평)에 달하고 해발 1470m의 산정 습지에 위치해 있다. 계절성 호수로서 풍수기에는 물이 꽉 차있고 갈수기에는 습지로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로리커호는 1938년부터 1943년 사이에 로리커(老里克)라는 사람이 일제 때 러시아의 군사위협을 막기 위해 겨울철에 호수가 어는 특징을 이용하여 이곳에 예비 비행장을 세우고 당시 그 이름을 "로리커비행장"(?力克机?)이라고 했다. 그후 1953년판 지도에서 이곳을 "로리커파옥(老里克破屋)"으로 명명하였고 풍수기에 물이 고여 호수가 형성된다 하여 이 호수 이름을 "로리커호"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장지석남]

해발 1470m의 선봉령 정상의 습지는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빙하기 이탄층으로 푹신한 풀더미 습지인 셈이다. 이탄층(泥炭層)이란 보통 식물이 죽으면 박테리아 같은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어 땅 속에 묻히게 되는데 높은 습도와 낮은 온도의 독특한 습지 환경과 지하에서 흘러나오는 물에 의해 죽은 식물들이 썩거나 분해되지 않고 진흙과 함께 차곡차곡 쌓여 연못 같은 형태로 짙은 갈색의 층을 이루게 되는데 이것을 이탄층이라 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이탄층 습지는 4500여년 전부터 퇴적되기 시작한 대암산 용늪이 있다. 그러다보니 그런 습지 안에서 희귀한 식물들이 많이 자라고 있는데 선봉령 습지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식물이 바로 장지석남이다.



[장지석남]

장지석남은 우리나라 북부지방의 습지에 자라는 진달래과의 상록떨기나무로 북반구 아한대 및 한대 지역에 분포한다. 원줄기는 옆으로 누워 자라며, 가지가 갈라지고 높이 10-30cm로 자란다.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가장자리는 뒤로 말리면서 밋밋하며 끝은 뾰족하다. 잎 앞면은 윤기가 있으며 뒷면은 회백색이다. 꽃은 5-6월에 연한 홍색 또는 흰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몇 개가 모여서 핀다. 가끔 애기석남에 대한 이야기도 보이지만 애기석남과 장지석남의 구별이 애매한 것 같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는 둘 다 등록이 되어 있는데 구별법은 잎의 뒷면이 분백색이면 애기석남이고, 분회색이면 장지석남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분백색은 분처럼 흰색 즉, 흰색에 가깝다는 뜻인 것은 알겠는데 분회색은 밝은 회색을 말하는 것일까? 애기석남이 키가 크며 장지 석남은 키가 10cm 미만 정도 된다고 하니 우리들이 선봉령에셔 본 것은 장지석남으로 부르는게 맞는 것 같다. 참고로 장지석남이라는 이름은 장지에서 자생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장지라는 지역이 어디인지는 잘 모르겠다.



[조름나물]

장지석남은 우리나라 함경도 지역과 그 근방의 중국, 러시아의 일부 지역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며 지역적으로 좁은 분포를 보이는 희귀식물인데 반하여 애기석남을 각시석남이라고도 하며 일본을 비롯하여 북반구의 넓은 지역에서 자라고 있다고 한다.

습지 안쪽에 조름나물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그곳으로 발길을 옮겼지만 언뜻 눈에 잘 띄지가 않는다. 몇 번을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면서 겨우 조름나물을 찾았다. <조름나물>은 조름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수생식물에 속한다. 조름이라는 말은 졸음을 뜻하면 이 식물을 먹으면 졸린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불면증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있다고 한다.



[조름나물]

꽃 하나만 들여다보면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느낌을 주는데 어리연꽃과 많이 닮았다. 노랑어리연과 어리연꽃 역시 조름나물과의 식물이다. 조름나물 역시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조름나물은 백두산의 습지에서나 볼 수 있는 귀한 꽃인데 얼마 전에 강원도 태백에 있는 연못에서 군락으로 발견이 되어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다.

간간이 비구름이 몰려오면서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지더니 금새 멈춘다. 점심으로 갖고 온 빵으로 허기를 달랬다. 아침에 출발하면서 이도백하에서 구입한 빵인데 맛이 낯설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맛이 아주 좋았다. 점심을 먹고 다시 장지석남을 찾아서 촬영을 히고는 돌아나오면서 또 눈에 띄는 꽃이 있으면 카메라를 들이댔다. 올라갈 때 보이지 않던 액기괭이눈이 보였고 나도범의귀가 오후 햇살을 받으면서 바쁜 발길을 멈추게 한다. 5장의 작은 꽃잎 사이로 생선뼈처럼 생긴 꽃잎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휴게소 주차장에 도착하니 3시 10분이었다. 올라갈 때는 2시간 30분 걸렸지만 내려올 때 촬영 때문에 지체하는 시간이 줄어서 1시간 30분만에 내려온 것 같다. 선봉령에는 나물꾼들이 만들어 놓은 길이 거미줄처럼 형성되어 있어서 자칫 앞선 일행들과 떨어지게 되면 길을 잃어 버릴 위험이 큰 곳이다. 간혹 가이드들도 길을 잃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지금은 안내 표지판이 아주 잘 되어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을 것 같았다.



[나도범의귀]

휴게소를 출발한 차는 약 1시간 정도 걸려 와룡촌에 도착하였다. 와룡촌에는 큰솔나리가 있는 곳이다. 첫날 연길공항에서 안도현을 거쳐 이도백하로 가는 길 바위절개지에 보이던 바로 그 붉은 꽃이 큰솔나리 이다. 큰솔나리는 우리나라에서 보던 솔나리와 잎은 닮았지만 키가 크고 꽃이 붉은 것이 특징이다. 왕복 2차선 도로라서 길가에 차를 주차하기가 마땅하지 않아 멋진 모습으로 피어 있던 솔나리를 눈 앞에 두고서도 스쳐지나갈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온 것이 계속 눈에 아른거린다. 갓길이 조금 넓은 곳에 차를 세우고 솔나리를 촬영하였다. 이곳은 제법 많이 피어 있지만 경사가 심하고 풀이 우거져 촬영이 쉽지가 않다. 그 바로 옆 높은 바위 절벽 위에 큰솔나리 한 송이가 하늘을 배경삼아 피어 있어서 전초로 담을 수 있었다. 안도현에서 출발하여 연길까지는 약 1시간 거리다. 6시에 연길의 숙소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샤워를 마치고 저녁을 먹으며 시원한 맥주로 백두산에서의 마지막 밤을 즐기면서 내년에도 꼭 다시 백두산의 아름다운 꽃을 찾아오자고 다함께 약속을 하였다.



[큰솔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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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공
장지석남도 조름나물도 모두 하나 하나가 어쩜 이리도 고운지~
사람이 꽃 보다 아름답다고는 하지만 그 사람 이란 게 사람다워야지
꽃은 우리에게 기쁨만을 주지만 사람들이야 어디 그렇던가요?
노을님의 백두의 꽃들을 보며 오래 전 썼던 (꽃이 말야)란 글이 생각납니다.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한편 한편 엮어 나간다는 게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하는 거 공이도 해 봐서 알기에~~요.
2015-07-01
18:16:55
저녁노을
미지공님 격려 감사합니다.
이제 백두산 들꽃 이야기도 내일 마지막날 하루만 더 올리면 종결을 짓게 됩니다.
덕분에 많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2015-07-01
18:22:57
작은새/황영지
맞아요.
글 쓰기도 힘들고 사진도..그에 맞는 설명까지
한사람 고생하여 여러사람 편하게 공부하면 좋은 일 하신거 맞죠?
하여간에 감사합니다 ^ ^*
2015-07-01
18:29:05
한섬
항상 저녁노을님으로부터 받기만하는거 같아 송구스럽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이렇게 생생하게 현지소식을 전해주시니
내년에도 갈 필요가 없겟습니다 ㅎㅎ
2015-07-02
06:15:48
들꽃향기
선봉령을 향해 걸으면서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더군요
우리의 땅을 빼앗긴 것이 분하기도 하고
독립운동을 위해 싸우신 우리 선조들께 감사하며~
무엇보다
정상에서 만난 장지석남
습지에 발이 빠질까봐 노심초사하면서
땅바닥에 납작 엎드려
입술 쪽 내민
예쁜 꽃들과의 눈마춤에
정말 행복했어요
2015-07-07
04:44:02
네모
선봉령으로 오르는 길이 2년전보다 정비가 더 잘되어 있었지요.
많은 꽃들을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그 중 '나도범의귀'는 정말 신비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언제 가더라도 선봉령에서는 실망할 일이 없을 듯해요.

적기가 지났는지 깨끗한 장지석남의 모델을 찾기가 쉽지 않던데 어디서 예쁜아이들만 섭외를 하셨나요? ㅎㅎ
2015-08-01
09: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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