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life_logo

 

   

 



언어의 향기


제목: 금이빨 삽니다
이름: 박종영 * http://cafe.daum.net/mpok113


등록일: 2019-03-15 22:23
조회수: 21 / 추천수: 1


    금이빨 삽니다 -박종영 오늘 아침, 빠진 금이빨 두 돈을 주머니에 담고 금이빨 산다는 복덕방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니 눈앞에 청보리 뒤엉킨 고향 보리밭이 봄바람에 물결친다. 궁핍함이 시급한 지금, 살아오며 겪은 희망, 추억, 가난의 분노가 시험하는가? 마음이 두근거린다 가시밭길 걸어왔어도 의로운 세월이었는데, 한 끼의 구휼이 처절한 지금, 왜 주저하고 있느냐고 갈등이 격하게 느껴지고, 만약 이빨을 팔게 되면 치밀한 오류를 범하게 되느니 하루에도 수백 번 섭생의 노예로 앞세워 생명을 유지해 왔는데 오늘, 달콤한 맛의 자유가 그리운 이빨을 팔아치우려는 간사한 배신을 어찌해야 용서가 되는지 가련한 나를 후회하는 반성의 시간은, 어쩌면 쓰라린 모순을 감추기에 절박하다 남루한 생각에 헤어나지 못한 내가 어찌 인간임을 원하는가 싶어 스스로 무례한 마음이다.
-추천하기     -목록보기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번호  글쓴이 제목 등록일 추천 조회
공지
 sollife
 부탁의 말씀 ^ ^*  31 2004-03-26 294 31546
 박종영
 금이빨 삽니다 2019-03-15 1 21
4914
 박종영
 영원한 무늬 지문(指紋) 2019-03-09 1 34
4913
 박종영
 보기 좋은 그림 2019-03-02 4 46
4912
 박종영
 경건한 갯바람으로 오는 봄 2019-02-24 1 40
4911
 박종영
 햇살과 윤슬의 조화 2019-02-16 4 64
4910
 정기영
 먼지가 끼거든  1 2019-02-13 7 41
4909
 박종영
 친구가 되어 주는 외로움 2019-02-09 7 56
4908
 박종영
 그리움은 봄꽃으로 피어나고 2019-02-04 4 73
4907
 박종영
 내핍의 경제학 2019-01-31 5 83
4906
 박종영
 설중(雪中)의 설화(雪花)가 영원하다 2019-01-19 8 90
4905
 박종영
 첫눈 오는 그날의 오늘 2019-01-12 18 85
4904
 박종영
 봄 꽃망울 더디다고 2019-01-07 17 91
4903
 박종영
 그림자 같은 것 2019-01-01 24 98
4902
 정기영
 날 날 날  1 2018-12-26 23 114
4901
 박종영
 바닷가에서 생각하는 연서  2 2018-12-21 16 105
4900
 박종영
 족보(族譜) 2018-12-16 18 88
4899
 박종영
 돈의 냄새, 그리고 온도 2018-12-08 18 109
4898
 박종영
 골목길에서 2018-12-03 23 138
4897
 박종영
 물 한 바가지의 공양 2018-11-28 19 125
-목록보기  -다음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 246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DQ'Sty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