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life_logo

 

   

 



언어의 향기


제목: 오월에 내리는 눈꽃
이름: 박종영 * http://cafe.daum.net/mpok113


등록일: 2019-05-11 22:49
조회수: 67 / 추천수: 4




      오월에 내리는 눈꽃

      -박종영

      푸른 초원이 열리는 오월에
      웬 눈꽃,
      청보리 익어갈 무렵,
      이팝나무 흐드러지게 피어
      흩날린 줄 모르고
      보릿고개 넘기려 산을 넘던 나그네 앞에
      밀려오는 거대한 녹색의 바람,
      배고픔의 두려움을 잊게 한다
      이팝나무 아래 입 벌리고 있으면
      정말로 이팝꽃 한 그릇 떨어질까?
      나그네 뱃속을 채워주고 있는
      하얀 고봉밥 한 그릇의 언어가 따스하다
      오월의 바람은 파란빛으로 다가오고,
      이팝나무는 싱싱한
      꽃밥의 조화를 베풀면서 배고픔을 잊게한다
      언제나 빈 뱃속을 들여다보는
      이팝나무의 야릇산 지혜,
      눈부신 오월을 붙잡고 수작을 부린다.







-추천하기     -목록보기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번호  글쓴이 제목 등록일 추천 조회
공지
 sollife
 부탁의 말씀 ^ ^*  31 2004-03-26 307 31625
4938
 박종영
 기다리는 만남, 떠나는 이별 2019-07-12 0 18
4937
 박종영
 가장 오래된 꽃의 궁전 2019-07-07 1 37
4936
 박종영
 마음이 잘생긴 꽃 2019-06-29 1 34
4935
 정기영
 산수유  1 2019-06-24 1 30
4934
 박종영
 하나의 기억  2 2019-06-23 3 43
4933
 박종영
 탐석과 수석의 미학 2019-06-15 1 44
4932
 박종영
 나무와 뿌리 2019-06-08 0 45
4931
 박종영
 산목련(山木蓮) 2019-06-01 0 49
4930
 박종영
 환승이별 2019-05-27 3 50
4929
 박종영
 연인의 숲 2019-05-17 4 65
 박종영
 오월에 내리는 눈꽃 2019-05-11 4 67
4927
 정기영
 양지꽃  1 2019-05-09 3 44
4926
 박종영
 그래, 내일 보자  2 2019-05-08 1 62
4925
 박종영
 산벚꽃 노래 2019-05-04 3 61
4924
 박종영
 복사꽃 비밀 2019-04-27 6 86
4923
 박종영
 누구나 평등한 배변의 시간 2019-04-20 5 95
4922
 정기영
 벚꽃처럼  1 2019-04-17 5 54
4921
 박종영
 흩날리는 꽃눈, 내리는 꽃비 2019-04-13 14 140
4920
 박종영
 녹슬지 않는 행운을 깔고 앉아 2019-04-07 3 83
-목록보기  -다음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 247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DQ'Sty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