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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향기


제목: 환승이별
이름: 박종영 * http://cafe.daum.net/mpok113


등록일: 2019-05-27 22:23
조회수: 35




      환승이별

      - 박종영

      남녀가 열렬히 사랑하다
      이별을 선언하고 헤어진 후,
      다른 남자를 선택하여
      사귀는 것을 환승이별이라고 한다는데,

      그 말을 곱씹어보니
      사랑의 배를 바꿔탄다는 뜻이겠다
      환승이별!
      마음을 접고 다른 남자에게
      자기를 허락하는 보편성의 행위라고 보면 어떨까?

      서로를 배려하며 장래의 시간을 약속했다면,
      환승이별은 없었을 것이다
      행복의 지름길은 지난날을 열심히 잊어버리는
      나쁜 기억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환승이별 후,
      나를 떠난 여자를 만나는 남자에게
      "깨끗하게 잘 썼습니다" 라고 전하는 말 한마디가
      저간에 시끄러운 화두가 되고 있다는데,
      그게 누구에게 전하는 악의적인 당부인가를
      곰곰이 씹어 되뇌어 볼 일이다.

      마음에 드는 사람
      만나기도 쉽지 않은 까다로운 세상이다.
      소중하고 듬직한 사람에게
      그리고 현명한 당신에게 한 번만 더,
      아름다운 기회를 나누어 가지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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