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life_logo

 

   

 



언어의 향기


제목: 산수국
이름: 박종영 * http://cafe.daum.net/mpok113


등록일: 2018-08-23 22:43
조회수: 175 / 추천수: 19





      산수국

      -박종영-

      긴 목 가느다란 허리에
      넘치는 청순함으로 달려오는 산수국,
      제 얼굴을 그림자로 빛내는
      오묘한 기품에 범접을 못 한다

      추억의 웃음으로  
      시원한 산골 물에 살금살금 바람 일으키는
      천진스러운 장난기가 아양스럽다.

      어제 너의 주선으로 하여
      임이 어김없이 찾아와 속삭였던 지난밤
      숨 가쁜 그리움의 무게를 기억할 것이려니,

      파르스름한 꽃술 달빛 받아
      빛의 화신으로 일어서는 산수국,
      이슬과 별이 잠든 은혜로운 얼굴 추억하려는 우리,

      밤 안개 속으로 푸른 가슴 여는 소리,
      네 아픈 매듭의 꽃 핌에서 바람을 배운다.


-추천하기     -목록보기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번호  글쓴이 제목 등록일 추천 조회
공지
 sollife
 부탁의 말씀 ^ ^*  31 2004-03-26 286 31495
4906
 박종영
 설중(雪中)의 설화(雪花)가 영원하다 2019-01-19 0 6
4905
 박종영
 첫눈 오는 그날의 오늘 2019-01-12 7 34
4904
 박종영
 봄 꽃망울 더디다고 2019-01-07 9 46
4903
 박종영
 그림자 같은 것 2019-01-01 12 58
4902
 정기영
 날 날 날  1 2018-12-26 14 62
4901
 박종영
 바닷가에서 생각하는 연서  2 2018-12-21 12 67
4900
 박종영
 족보(族譜) 2018-12-16 13 55
4899
 박종영
 돈의 냄새, 그리고 온도 2018-12-08 13 74
4898
 박종영
 골목길에서 2018-12-03 15 90
4897
 박종영
 물 한 바가지의 공양 2018-11-28 13 81
4896
 박종영
 낙엽의 길 2018-11-23 15 92
4895
 박종영
 친절한 배웅 2018-11-16 16 112
4894
 박종영
 시선이 멈추는 풍경 2018-11-10 17 95
4893
 박종영
 낙하 (落下) 2018-11-03 15 105
4892
 박종영
 종이책 읽기 2018-10-27 9 102
4891
 박종영
 타인의 추억 2018-10-19 12 108
4890
 박종영
 구절초를 위하여 2018-10-13 16 148
4889
 박종영
 낙엽의 위로 2018-10-10 20 118
4888
 박종영
 서럽게 보내는 꽃무릇 길 2018-09-29 12 140
-목록보기  -다음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 246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DQ'Sty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