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life_logo

 

   

 



언어의 향기


제목: 산수국
이름: 박종영 * http://cafe.daum.net/mpok113


등록일: 2018-08-23 22:43
조회수: 314 / 추천수: 46





      산수국

      -박종영-

      긴 목 가느다란 허리에
      넘치는 청순함으로 달려오는 산수국,
      제 얼굴을 그림자로 빛내는
      오묘한 기품에 범접을 못 한다

      추억의 웃음으로  
      시원한 산골 물에 살금살금 바람 일으키는
      천진스러운 장난기가 아양스럽다.

      어제 너의 주선으로 하여
      임이 어김없이 찾아와 속삭였던 지난밤
      숨 가쁜 그리움의 무게를 기억할 것이려니,

      파르스름한 꽃술 달빛 받아
      빛의 화신으로 일어서는 산수국,
      이슬과 별이 잠든 은혜로운 얼굴 추억하려는 우리,

      밤 안개 속으로 푸른 가슴 여는 소리,
      네 아픈 매듭의 꽃 핌에서 바람을 배운다.


-추천하기     -목록보기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번호  글쓴이 제목 등록일 추천 조회
공지
 sollife
 부탁의 말씀 ^ ^*  31 2004-03-26 307 31625
4938
 박종영
 기다리는 만남, 떠나는 이별 2019-07-12 0 18
4937
 박종영
 가장 오래된 꽃의 궁전 2019-07-07 1 37
4936
 박종영
 마음이 잘생긴 꽃 2019-06-29 1 34
4935
 정기영
 산수유  1 2019-06-24 1 30
4934
 박종영
 하나의 기억  2 2019-06-23 3 43
4933
 박종영
 탐석과 수석의 미학 2019-06-15 1 44
4932
 박종영
 나무와 뿌리 2019-06-08 0 45
4931
 박종영
 산목련(山木蓮) 2019-06-01 0 49
4930
 박종영
 환승이별 2019-05-27 3 50
4929
 박종영
 연인의 숲 2019-05-17 4 65
4928
 박종영
 오월에 내리는 눈꽃 2019-05-11 4 68
4927
 정기영
 양지꽃  1 2019-05-09 3 45
4926
 박종영
 그래, 내일 보자  2 2019-05-08 1 63
4925
 박종영
 산벚꽃 노래 2019-05-04 3 61
4924
 박종영
 복사꽃 비밀 2019-04-27 6 86
4923
 박종영
 누구나 평등한 배변의 시간 2019-04-20 5 95
4922
 정기영
 벚꽃처럼  1 2019-04-17 5 54
4921
 박종영
 흩날리는 꽃눈, 내리는 꽃비 2019-04-13 14 140
4920
 박종영
 녹슬지 않는 행운을 깔고 앉아 2019-04-07 3 83
-목록보기  -다음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 247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DQ'Sty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