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life_logo

 

   

 



언어의 향기


제목: 돈의 냄새, 그리고 온도
이름: 박종영 * http://cafe.daum.net/mpok113


등록일: 2018-12-08 13:59
조회수: 156 / 추천수: 32




      돈의 냄새, 그리고 온도

      - 박종영

      돈의 매력은 여자의 나체처럼 매끄럽다
      꼬장꼬장한 새 돈은 특유의 향기가 난다
      돈에는 탐욕이 도사리고 있어 잘못하면
      예리한 칼날에 손을 베인다
      살며시 쥐어보면 따뜻하게 돈의 온도가
      올라가며 금액의 눈금을 가르킨다
      새 돈을 주머니에 넣고 걸어가는
      허름한 노신사의 발걸음이 활기차고 당당한 것은
      돈의 힘이 온몸에 피돌기를 하고 있어서다
      돈을 버는 일과 지키는 일 중에 어느 쪽이 더 똑똑하고
      인자함을 논하기 전에 모은 돈을
      빛나게 쓰는 일이 가장 어렵다
      다만 아름다운 기부의 명부에 등재 되었을 때,
      돈의 온도는 사랑의 정점에 이른다
      돈의 가치는, 노동 현장에서 가장 깨끗하게 배분된다
      부자들이 벌어들이는 돈의 얼굴은
      비겁하고 매몰차서 애초부터 온도가 없고
      아무리 먹어도 냄새가 나지 않는다
      분배의 수고를 외면하는 가혹한 탈취가 바로 그것이다
      오늘의 학습은, 부정하게 처분되는 돈의 방향을
      바르게 잡는 것이 우리 모두의 답변이다.

-추천하기     -목록보기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번호  글쓴이 제목 등록일 추천 조회
공지
 sollife
 부탁의 말씀 ^ ^*  31 2004-03-26 304 31594
4929
 박종영
 연인의 숲 2019-05-17 0 31
4928
 박종영
 오월에 내리는 눈꽃 2019-05-11 1 36
4927
 정기영
 양지꽃  1 2019-05-09 1 25
4926
 박종영
 그래, 내일 보자  2 2019-05-08 1 42
4925
 박종영
 산벚꽃 노래 2019-05-04 0 45
4924
 박종영
 복사꽃 비밀 2019-04-27 0 65
4923
 박종영
 누구나 평등한 배변의 시간 2019-04-20 2 56
4922
 정기영
 벚꽃처럼  1 2019-04-17 3 41
4921
 박종영
 흩날리는 꽃눈, 내리는 꽃비 2019-04-13 6 97
4920
 박종영
 녹슬지 않는 행운을 깔고 앉아 2019-04-07 3 58
4919
 박종영
 미운 4월의 봄 2019-04-04 10 69
4918
 박종영
 안기고 싶은 곳 2019-03-30 12 97
4917
 정기영
 욕심  1 2019-03-25 8 57
4916
 박종영
 나를 괴롭히는 세월  2 2019-03-23 7 81
4915
 박종영
 금이빨 삽니다 2019-03-15 8 79
4914
 박종영
 영원한 무늬 지문(指紋) 2019-03-09 9 84
4913
 박종영
 보기 좋은 그림 2019-03-02 14 100
4912
 박종영
 경건한 갯바람으로 오는 봄 2019-02-24 12 86
4911
 박종영
 햇살과 윤슬의 조화 2019-02-16 14 100
-목록보기  -다음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 247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DQ'Sty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