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life_logo

 

   

 



언어의 향기


제목: 햇살과 윤슬의 조화
이름: 박종영 * http://cafe.daum.net/mpok113


등록일: 2019-02-16 15:07
조회수: 123 / 추천수: 17



      햇살과 윤슬의 조화

      -박종영

      풍경에도 성품이 있을까?
      삼지원 포구 출렁이는 눈부신 햇살이
      푸른 바닷물에 수많은 윤슬을 지어내며
      가슴 뜨겁게 반짝이고 있다.
      물 위에서 빛나는 윤슬이
      어느 달빛 어느 물빛 위에서도
      그 여인의 가르마처럼 환하게 아름답지 않으랴만,
      쪽빛보다 더 푸른 울돌목의 해협은
      물결이 내세운 소중한 윤슬의 탄생과 소멸을
      소용돌이로 윤회하며
      부글거리는 좁은 바다를 온통 하얀 울음으로 치장한다.
      바다의 풍경은 어쩌면
      잔물결의 윤슬로 태어나기 위해
      밀물과 썰물의 간격에서 출렁이는 습관으로
      무한한 수평선을 긋는 태생적 숙명이리라
      누가 아름다움에 대한 매혹을 마다하는가,
      수많은 햇살을 받아마시며 흔들리는 윤슬의 빛 내림을 보라
      자연은 빚어내는 풍경마다 품격이 있는 것이어서
      슬기로운 지혜로 달빛을 유혹하는 윤슬,
      열두 폭 주름치마의 마디 웃음으로
      철새의 하늘길을 인도하는 반짝임,
      저건, 분명 환호하는 천년세월의 나이테일 것이다.
      바다를 건너오는 이른 봄,
      모래톱 갯메꽃 연둣빛을 탐하는 절정의 눈부심일 것이다.
-추천하기     -목록보기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번호  글쓴이 제목 등록일 추천 조회
공지
 sollife
 부탁의 말씀 ^ ^*  31 2004-03-26 307 31625
4938
 박종영
 기다리는 만남, 떠나는 이별 2019-07-12 0 18
4937
 박종영
 가장 오래된 꽃의 궁전 2019-07-07 1 37
4936
 박종영
 마음이 잘생긴 꽃 2019-06-29 1 34
4935
 정기영
 산수유  1 2019-06-24 1 30
4934
 박종영
 하나의 기억  2 2019-06-23 3 43
4933
 박종영
 탐석과 수석의 미학 2019-06-15 1 44
4932
 박종영
 나무와 뿌리 2019-06-08 0 45
4931
 박종영
 산목련(山木蓮) 2019-06-01 0 49
4930
 박종영
 환승이별 2019-05-27 3 50
4929
 박종영
 연인의 숲 2019-05-17 4 65
4928
 박종영
 오월에 내리는 눈꽃 2019-05-11 4 68
4927
 정기영
 양지꽃  1 2019-05-09 3 45
4926
 박종영
 그래, 내일 보자  2 2019-05-08 1 63
4925
 박종영
 산벚꽃 노래 2019-05-04 3 61
4924
 박종영
 복사꽃 비밀 2019-04-27 6 86
4923
 박종영
 누구나 평등한 배변의 시간 2019-04-20 5 95
4922
 정기영
 벚꽃처럼  1 2019-04-17 5 54
4921
 박종영
 흩날리는 꽃눈, 내리는 꽃비 2019-04-13 14 140
4920
 박종영
 녹슬지 않는 행운을 깔고 앉아 2019-04-07 3 83
-목록보기  -다음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 247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DQ'Sty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