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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향기


제목: 8.15는 오는데
이름: 박종영 * http://cafe.daum.net/mpok113


등록일: 2019-08-10 12:02
조회수: 71 / 추천수: 17


      8.15는 오는데 - 박종영 햇빛 바른 그날 다시 찾은 조국의 강토 짙푸른 산하에서 앵두 붉게 익어가는 언덕배기에서 목이 터져라 너를 불렀어도 겨우내 몇 번씩 꽃봉오리 얼어 터지고 나서야 광활한 땅 굳게 달구어 밝게 피는 나라꽃 무궁화, 조금은 낮게 솟아오르는 달처럼 수줍어 속 맘 곱게 토실토실한 꽃술은 하늘 위로 추어올리며 출렁이는 꽃무늬 소원을 빌고 있다. 아주 유연하게 피어나는 연둣빛 너를 호명하면 숨 가쁘게 달려와 안기는 포근함, 무궁화 너를 안았을 때 그윽한 향기 손에 잡히는 비밀은 무엇인가? 우리 너로 하여 배운 투쟁의 교훈으로 오늘에야 푸른 고향 들녘 차지하고 목놓아 울고 있다. 8.15는 오는데, 광복의 그 날은 다시 찾아오는데 그렇게 짓밟힌 겨레의 함성이 소용돌이 용오름처럼 달려오는데, 요요(姚姚)한 깃발로 펄럭이는 조국의 푯대 무궁화여, 우리는 너를 향해 끊임없이 질문한다 장구한 역사와 순금의 햇빛 아래서 천년을 이어 갈 우리의 꽃, 무궁화로 살아 거듭 피어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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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영
피어서 아름다운
져서 처연한
목 꺽어 지고 또 피는 꽃
멈춤없이 정진하는 민족의 기상 그 푯대
2019-08-16
10:45:52
박종영
무궁화를 노래하는 한 편의 詩,
감사합니다.
處暑가 다가오니 조석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아직 남은 무더위에 늘 건승을 빕니다.
2019-08-16
11: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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