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life_logo

 

   

 



언어의 향기


제목: 바람의 문장
이름: 박종영 * http://cafe.daum.net/mpok113


등록일: 2019-09-07 13:23
조회수: 54 / 추천수: 8



바람의 문장

-박종영-

이제 편안히 누워
한 줌 흙이 된 선대의 묘소에서 추억한다.

모두가 그립고 보고 싶은
이승에서 빛났던 이름들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묵주같은 어둠의 깊이에서 
지금도 이승으로 보내는
무한한 사랑과 보살핌이 있어
파릇파릇 돋아나는 잔디,

저건 살아 있는 생명의 언어로 대신하는
인자한 초록 웃음이다.

오래도록 잊히지 않게 반석 위에
이승의 이름들을 하나하나 
바람의 문장으로 새기다 쉬고 있는 듯,

쉼표 하나 확연히 보인다. 

秋夕伐草를가서
-추천하기     -목록보기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번호  글쓴이 제목 등록일 추천 조회
공지
 sollife
 부탁의 말씀 ^ ^*  31 2004-03-26 327 31707
4962
 정기영
 속담 다시 읽기  1 2019-11-22 1 3
4961
 박종영
 씨종자  2 2019-11-17 0 20
4960
 박종영
 구절초 연가 2019-11-09 0 33
4959
 박종영
 순리 2019-11-02 0 30
4958
 박종영
 얼굴 2019-10-25 0 37
4957
 박종영
 낙엽의 행로 2019-10-19 0 43
4956
 박종영
 죽부인(竹夫人) 2019-10-13 0 44
4955
 박종영
 땅끝에서 2019-10-09 0 43
4954
 박종영
 지금이 행운입니다 2019-10-05 0 53
4953
 박종영
 꽃에게 빗방울 심어주기 2019-09-29 0 54
4952
 박종영
 새벽의 힘 2019-09-21 0 55
4951
 정기영
 빈말 듣기  1 2019-09-20 1 48
4950
 박종영
 빗소리, 그 무언의 갈채 2019-09-13 6 64
 박종영
 바람의 문장 2019-09-07 8 54
4948
 박종영
 다짐했던 삶의 이정표 2019-08-31 7 46
4947
 박종영
 미각과 후각의 묘방(妙方) 2019-08-24 13 70
4946
 박종영
 꽃은 피어야 사는 것 2019-08-18 18 74
4945
 정기영
 연꽃을 보다  1 2019-08-16 14 58
4944
 박종영
 바람, 당신을 듣습니다  2 2019-08-15 19 85
-목록보기  -다음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 249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DQ'Sty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