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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향기


제목: 씨종자
이름: 박종영 * http://cafe.daum.net/mpok113


등록일: 2019-11-17 16:26
조회수: 31




씨종자

-박종영

안채 대청마루 지나 곡간으로
들어가는 기둥에 옥수수 씨종자 한 타래 걸려있다

먼지 끼고 묶인 고단한 형벌이 초겨울 바람을 밀어낸다

단단하게 마른 옥수수 밀집의 매듭마다
여름날 하얀 수염이 하늘로 나는 쟁쟁했던 날을 그리는
그 흔적 폐허가 된 지금,

다가오는 봄에 뿌려질 씨종자 타박이 짓궂게 엉키는데,

툭, 씨종자 한 알 떨어진 자리
파란 싹이 움튼다
어느새 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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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영
아직은 늦가을 겨울이라 하기 싫은
봄을 기다리는 마음만 웃자랐나
옥수수 알갱이 떨어진 자리 벌써 파릇하다시는 시인님
그렇게 매달아놓은 기둥에서도
봄은 다시 봄은 준비를 하고 있겠지요...
겨울로 가는 길목에 건강 잘 챙기시고,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2019-11-22
15:11:05
박종영
오랜만에 뵙습니다. 고미 시인님
그간 별고 없으셨는지요?
초겨울 바람이 오늘은 다소 느슨해 졌습니다.
겨울을 나는 씨종자도 기둥에 매달아 있는것을 보면
봄은 아직 먼데서 종종걸음으로 오고 있을 것입니다.
정겨운 글 주시어 무척 감사합니다.
건승하십시오.//
2019-11-22
22: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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