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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향기


제목: 구멍 난 주머니
이름: 박종영 * http://cafe.daum.net/mpok113


등록일: 2019-12-28 14:35
조회수: 59 / 추천수: 2


    구멍 난 주머니 -박종영 구멍 난 주머니에 손을 넣자 오늘은 잡히는 것이 있다 그건 해묵은 계절의 습관이다 방황하던 일 년의 기억들이 채워지면서 나를 멈춘다 아직은 쓸만한 슬픔을 간직했다고 해도 주머니에서 오래 머물다 보면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게 빠져나가는 서러움이다 한 해가 가면 실패의 경험으로 가득한 빈 주머니의 기억은 사라지는 것인가 구멍 난 주머니가 다행인 것은 불행과 미움, 가난이 모두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허전한 귀갓길에 빈 주머니를 뒤지는 버릇은 흘러간 시간의 끝을 잡아내려는 것, 그 아득한 길을 걸어 왔어도 오늘도 여전히 주머니 사정은 어려운 것인가 다만, 주머니 구멍으로 추락한 동전 몇 개의 행방이 묘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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