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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사진 찍기


제목: 초보자를 위한 꽃사진 촬영요령 - 1
이름: 저녁노을 * http://blog.daum.net/namsanphoto


등록일: 2012-06-14 12:22
조회수: 2928 / 추천수: 242



2. 꽃 사진 촬영의 기본

사진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촬영하는 것이 꽃 사진과 인물사진일 것이다. 물론 꽃 사진을 찍는다고 해서 사진의 초보라는 의미가 아니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소재라는 뜻이다. 꽃 사진은 주변에서 피사체를 쉽게 찾을 수 있고 움직이지 않는 정물이므로 찍기 쉽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또 한 가지 다른 주제보다 꽃을 찍은 사진은 일단 예뻐 보인다는 점이다. "나도 이런 사진을" 이란 만족을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꽃 사진이다. 사진을 처음 시작한다면 꽃 하나만 집중적으로 연습한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원하는 빛과 색채를 사진 속에 담아내는 것이 가능해 질 것이다.



[한계령풀]

아름다움의 대명사인 꽃 사진은 그 촬영목적에 따라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이성적인 꽃 사진 : 꽃의 형태와 기능을 설명하는 자료로서의 사진 -(상업용, 꽃의 광고 등)
주관적인 꽃 사진 : 꽃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한 진정한 사진 - (예술 사진)
꽃 사진은 꽃을 설명하면서 꽃의 존재를 매력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특징적인 면을 확실하게 포착하여, 작가의 메세지를 강렬하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무슨 꽃을 찍을까" 초심자라면 누구나 고심하는 문제다. 꽃을 찍기 위해서는 꽃을 알아야 한다.
가까이 다가서서 유심히 살펴보고, 꽃의 아름다움과 꽃마다의 특징을 알면서 꽃과 가까워지는 것이다.

2-1 이성적인 꽃 사진

도감적인 사진으로 과학적 생태학적 또는 표본적 사진이라 할 수 있다. 아는 것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꽃을 생태 사진으로 찍고자 한다면 도감을 통해 꽃이 피는 시기와 장소에 따른 생육 환경에 대해서는 물론 꽃 자체의 식물학적 특징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원예 식물의 경우에는 꽃을 클로즈업으로 찍을 때가 많기 때문에 그 꽃을 가장 아름답고, 싱싱하게 피었을 때의 잎이나 줄기, 꽃의 모양이나 색체에 관한 지식까지 필요하다. 그 시기를 잘못 짚으면 꽃을 찍을 수는 있으나, 그 형태나 색깔이 보잘 것 없는 사진이 되어 버리는 일이 많다. 야생 상태의 식물을 찍는 경우는 꽃의 특징과 꽃이 피어 있는 장소의 주위 환경을 그대로 전달하는 사진이어야 한다. 대개의 경우 식물 사진을 찍기 시작했을 무렵에는 꽃이 눈에 띄기만 하면 무조건 카메라를 들이대는 수가 많지만 그 꽃이 원래의 생육 환경에서 피어 있는가, 또는 인공적으로  다른 환경으로 옮겨진 것인가에 대해서도 알고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사진을 찍는 방법은 조리개를 가능한 한 조여서 전체 초점을 잘 맞추어야 하고, 바른 색 온도, 카메라 위치, 앵글 등 까다로운 기술을 필요로 하는 사진이다. 대개 달력에 나오는 사진이나 교과서에 나오는 사진들이 이런 종류의 사진으로 보면 된다.
아무리 사진을 잘 찍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음식 맛을 모르는 사람이 맛있어 보이는 요리 사진을 찍을 수 없는 것처럼 식물에 관한 기초적인 지식이 없다면 아름다운 꽃 사진을 찍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이성적인 꽃 사진, 즉 도감적인 꽃 사진의 경우에는 꽃 그 자체의 모습이나 꽃이 자라는 생육 환경을 정확하게 기록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2-2 주관적인 꽃 사진

생태학적, 도감적인 사진은 객관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사진가에 의한 자의적인 구도나 기술이 스스로 한정될 수밖에 없지만 주관적인 꽃 사진은 이렇게 찍지 않으면 안 된다는 규칙에 속박되지 않고 자신의 개성과 창조력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요컨대 이성적인 꽃 사진과는 전혀 다른 접근 방법이 필요한 것이다. 이러한 차이를 인식하지 못한다면 스스로의 모순에 빠져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정쩡한 사진 밖에는 찍지 못한다. 주관적인 꽃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새롭게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출발하지 않으면 안 된다. 꽃을 볼 때 대개는 꽃 전체를 보게 되는데 한 걸음 더 다가서서 보면 또 다른 꽃의 세계를 볼 수 있다. 특히 매크로렌즈를 통하여 더 가까이 들여다보면 꽃잎의 모양, 솜털 등의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또 이렇게 가까이 다가서게 되면 광선조건을 임의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기교를 최대한 살릴 수도 있다. 그리고 반대로 한 걸음 더 물러서서 꽃을 보게 되면 주위의 분위기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 수가 있다. 간단히 말하면 주관적인 꽃 사진이란 교과서적인 사진이 아닌 느낌이 있는 사진을 말한다.

2-2-1 피사체의 발견 및 선택

주관적인 사진을 찍을 경우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는 주제가 될 만한 피사체를 발견하고 선정하는 일, 즉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꽃이나 풀을 찾아내는 일이다. 어떤 대상으로부터 분위기를 느끼는가는 각자의 개성이나 감성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한마디로 이야기할 수는 없으나 자신의 느낌에 와 닿는 주제를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찾는 일이 중요하다. 원래 야생의 꽃이나 풀은 아무리 보잘 것 없이 보여도 나름대로 독특한 정서나 맛을 지니고 있는 법이다. 또 같은 꽃일지라도 피어 있는 상태나 잎의 모양새, 배경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어떤 느낌을 주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가릴 수 있다. 사진을 시작한 지 채 1년도 안 되는 초심자 일지라도 분위기가 있는 피사체를 고를 수 있는 눈을 가진 사람은 베테랑보다 뛰어난 작품을 찍을 수가 있다.



[아침이슬 맺힌 물봉선의 꽃망울]

오늘은 꼭 멋진 사진을 찍고야 말겠다는 다짐으로 집을 나선 것까지는 좋지만 아무 수확도 없이 맨손으로 돌아오는 수가 많다. 대부분의 초보들은 꽃을 보면 아무 생각 없이 셔터를 누르게 된다. 아무리 좋은 카메라를 사용하더라도 생각 없이 누른 샷은 실망만을 안겨줄 뿐이다. 예전에 저와 함께 사진을 찍었던 어떤 분은 이런 일이 있었다. 변산바람꽃으로 유명한 서해의 작은 외딴섬으로 출사를 같이 가게 되었는데 능선에서 노루귀를 발견하고는 그 노루귀에 필이 꽂혀 그 꽃에 적당한 빛이 들어올 때까지 서너 시간을 지키고 있다가 결국 변산바람꽃은 구경도 못하고 돌아온 일이 있었다. 그 곳엔 무수히 많은 꽃들이 있었지만 날카로운 시선으로 꽃을 찾아서 관찰하며 가장 좋은 위치에 빛이 들 때를 기다려 자신이 원하는 사진 한 장을 만들어낸 것이다. 나중에 보게 된 그 한 장의 사진 속에는 완벽하게 정리된 구도와 빛이 어우러져 화려한 색을 가지고 있는 꽃이 살아 숨 쉬고 있었다. 이렇듯 초보와 전문가의 차이는 주제가 될 만한 피사체를 찾는 순간부터 다르다.



[구상난풀...꽃을 발견하고 빛이 들어올 때까지 옆에 앉아서 1시간 30분을 기다렸다 촬영하였다]

인간의 눈이 자연스럽게 볼 수 있는 시야가 75도 정도라고 하니까, 렌즈로 치면 28mm 정도에 해당한다. 또 대상에 주의를 집중해서 볼 때는 약 30도 정도이므로 렌즈의 화각으로 85mm쯤 된다. 그러므로 야생의 꽃을 찾는 경우, 75도의 눈으로는 거의 아무 것도 볼 수 없다는 이야기이다. 무언가 눈에 들어오는 꽃이 있구나 싶으면 30도의 눈으로 바꿔야 한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것만으로는 아직 피사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가 없다.  여기저기에 꽃이 널려 있는 장소에서 촬영한 사진은 볼품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피사체가 너무 많아 이것저것 다 담으려고 욕심을 부려 찍는 경우 자주 있는 일이다. 이런 때는 우선 카메라를 놓고 촬영 장소를 천천히 돌아보며 꽃을 잘 관찰한 다음 모양새가 좋은 꽃을 찾아내어 촬영하도록 한다. 자신은 좋은 사진이 찍혔을 것이라고 생각해도 이미지를 확대해 보면 야생에 피어있는 꽃들은 주제인 꽃이 시들었거나 벌레가 먹어 구멍이 뚫려 있거나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의도적으로 이런 피사체를 고른 것이 아니라면 꽃의 상태를 꼼꼼히 살펴보고 촬영에 임하는 것이 좋다. 피사체의 가장 좋은 부분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카메라의 렌즈를 통해 들여다 볼 일이다. 같은 꽃일지라도 인간의 눈과는 달리 카메라의 렌즈를 통해 들여다보면 초점이 맞는 부분 이외에는 흐릿하게 보인다. 이 때 비로소 육안으로 볼 수 없었던 사소한 부분들도 보이게 되는 것이다. 피사체를 찾아 낸 다음에는 여러 각도에서 초점 거리가 다른 렌즈로 바꾸어 가면서 들여다보면  평범한 꽃일지라도 틀림없이 자신의 감성에 들어맞는 화각에서 피사체를 발견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사진은 자르기의 예술, 그림은 더하기의 예술이란 말이 있다. 사진은 앵글 속에 무엇을 넣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 넣으려면 다 넣고 자르려면 과감하게 빼 주어야 한다. 정물사진 촬영에서는 이러한 점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같은 꽃을 촬영하더라도 어떻게 앵글을 잡고 무엇을 집어넣느냐에 따라서 사진은 달라진다. 초보자들이 찍어 놓은 꽃 사진을 보면 대부분 주제가 효과적으로 표현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좋은 자르기를 하기 위해서는 많이 찍어 보는 수밖에 없다. 많은 경험을 통해서 주제의 효과적인 앵글을 보다 쉽게 정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셔터를 누르기 전에 사진은 자르기의 예술이란 문구를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보도록 하자.  

2-2-2 주제의 선택

좋은 피사체를 찾아내면 각도와 촬영 거리를 바꾸어 가며 들여다보도록 권하고 싶다. 그냥 대충 찍어 버리고 자리를 옮겨 다니면 아무리 많은 사진을 찍는다 해도 결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초심자의 경우에는 주제를 화면의 중심에 놓거나 지평선으로 화면을 양분하는 수가 많은데 이렇게 하면 오히려 화면이 안정감을 잃게 되므로 중심에서 어느 쪽인가로 약간 비껴서 찍는 것이 좋다. 그리고 주제가 지나치게 크게 찍혀도 맛이 없는 사진이 된다. 주제의 크기는 배경과의 균형을 고려해서 정하는 것이 좋다. 또 공간을 어떻게 취급할 것인가도 구도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가 된다. 다만 이 문제는 사람에 따라 자기 나름대로의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이렇다 할 공식은 없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 카메라의 위치를 움직여 보며 구도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갯메꽃...주제를 살리기 위한 공간활용법]

주제나 구도만 잘 잡으면 모두 걸작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걸작이라고 불리는 사진들을 보면 어딘가 모르게 짜임새가 느껴진다. 그림을 공부하는 사람은 데생에만 몇 년씩 시간을 들인다. 사진도 같은 평면의 조형 예술이기 때문에 당연히 화면의 짜임새가 주는 시각적 심리적 효과에 관해서 연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찍는 사람의 개성이나 창조성도 중요하지만 어느 단계에 이르기까지는 걸작 사진의 좋은 점을 모방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꽃 사진뿐만 아니라 다른 사진가의 작품을 많이 보는 것이 좋다. 보기만 해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만큼 눈이 높아지게 될 것이다.

2-2-3 부제의 선택

매력적인 꽃을 주제로 삼아 찍는 것도 좋지만, 그렇다고 꽃만 찍으면 도감 사진처럼 되어 버리기 쉽다. 좋은 모양의 꽃을 찾아냈을 때는 그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주는 부제도 함께 담으면 한결 분위기가 달라진다. 예를 들면 주제가 되는 꽃과 같은 종류의 꽃을 배경에 흐릿하게 넣거나 찍고자 하는 꽃의 주변에 풀잎 같은 것이 있을 때, 그것을 함께 넣고 찍으면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해 낼 수가 있다. 부제가 될 만한 소재는 많지만  그렇다고 아무 것이나 넣고 찍기만 하면 되는 것은 아니다. 주제에 맞지 않는 부제는 구도나 화면의 균형을 흩트려 오히려 분위기를 망쳐 놓게 된다.



[금낭화...같은 금낭화를 배경에 넣어 흐릿하게 처리하였다]


그리고 부제가 될 만한 소재는 촬영 현장에서 찾는 것이 좋다.
가까운 곳의 꽃이나 풀은 물론 나무, 낙엽, 돌멩이 같은 것도 좋은 부제가 될 수 있으므로,
일부러 먼 곳에서 그러한 소재를 끌어들일 필요는 없다. 그렇게 하면 나중에 사진에서 보았을 때
왠지 부자연스러운 느낌을 주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있는 그대로의 상태에서 찍는 것이 원칙이다.



[타래난초...타래난초의 아름다운 곡선과 어울리는 풀줄기를 부제로 활용하였다]


주제와 부제의 구성은 끈기 있게 관찰하고 카메라의 위치를 바꾸어가며 가장 좋은 각도를 찾아보도록 하자.
본인이 만족스럽게 생각하는 사진일지라도 다른 사람에게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보이는 수가 많다.
서로의 보는 눈이나 감성이 다른 탓도 있지만, 경험을 쌓으면 어떤 부제를 어떻게 넣는 것이 효과적인 것인가를 터득하게 된다.
부제는 어디까지나 주제를 돋보이게 만들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주제에 비해서
지나치게 두드러진 색채나 복잡한 형태, 강한 콘트라스트를 가진 것은 피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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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새/황영지
햐아~~~~
위에 글만 터득하면 야생화 고수가 틀림없이 되겠어요.
올려주신 사진과 글...읽어보고 또 읽어보고 해야겠어요.
곱씹을수록 영양이 풍부해질 것 같거든요..ㅎㅎ
감사합니다.^ ^*
2012-06-14
12:36:03
정솔
햐..... 그저 감탄사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이 긴 글을 어쩜 이렇게 어렵지 않게 정리하셨을까요...
저에게는 너무나 큰 재산이 되는 좋은 글입니다
보고 또 보면서 하나하나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설령 쉽게 잊어버린다 해도 이곳에 오면 언제든 이 글이 있으니 얼마나 든든한지요.
읽어 내려가면서 막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ㅎㅎ
이런글 정리하시느라 무지하게 애쓰셨을것 같아요...
감사히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정말정말^^
2012-06-14
13:13:52
안공서거/박영규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2012-06-15
15:02:40
행복둘
소중한 야생화 사진/ 글 감동입니다~!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2012-06-16
22:12:38
민원식
제게 모자라는 부분만 콕콕 집어내 주셨내요.
교과서로 삼아 두고두고 마음에 새겨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06-17
21:14:12
에이블
오랫만에 들립니다.ㅎㅎ

가끔은 야생화에 빠져서 죽도록 쫒아 다녔던 그때의 기억이
추억처럼 꼼지락 거리는데
다시 이글을 보니 카메라를 들고 쫒아 나갈 것만 같네요.

하나도 버릴 것 없는 수고로움이 듬쁙 들어 간 "좋은 글"에
그냥 도둑 고양이처럼 보고 가기가 너무 죄송해서 흔적남깁니다.^^
감사합니다.
2012-06-28
18:57:44
네모
예전에 듣고 배운 것인데도 막상 피사체에 다가갈 때면 마음이 급해졌는데,
이 글을 읽으면서 다시한번 더 새겨보네요.
꼼꼼히 정리해주신 글과 사진... 감사합니다~~~ ^ ^
2012-06-30
16: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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