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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갤러리


말러의 아다지에토




그는 고요한 곳에 머물기를 즐긴다.
세상 사람들이 즐거움을 찾지 못하는 그 곳에서
더 이상 바라는 것 없이 즐거워라
그 어떤 것에 대해서도 욕망을 일으키지 않네
<법구경 나한품 중에서>


마치 빌딩숲처럼 높게 쌓아올린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
그리고 사이사이에  감정으로부터 자유롭게 웃고, 울고, 기뻐하는
창령사 터의 오백나한 얼굴들을 만나게 된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이 공간이 고요히 나 자신에 집중하며
잠시나마 내 안의 소리에 귀 기울릴 수 있는 사색의 공간이 되었다.
<설치미술작가 김승영>


스피커 사이에 앉아 계신 나한들은 지금 무슨 음악을 듣고 있을까?
어제 저녁 사진을 정리하면서 문득 그런 의문이 들었다.
한사람 한사람 표정을 읽으면서 어쩌면 지금 저 스피커에서
말러 교향곡 3번 6악장 아다지에토가 흘러 나오고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느낌으로 오늘 아침 말러의 아다지에토를 들으면서 출근했다.

말러(Mahler) 교향곡 3번 6악장
Langsam. Ruhevoll. Empfunden
(느리게, 평온하게, 마음으로부터 감정을 느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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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러의 아다지에토


사진가: 저녁노을 * http://blog.daum.net/namsanphoto

등록일: 2019-05-15 08:22
조회수: 46 / 추천수: 1


0073.jpg (273.5 KB)
01.jpg (1.10 MB)
작은새/황영지
그러니까...오백나한상들이 말러의 음악을 듣고 있다는 뜻?? ㅎㅎ
이러한 구상을 생각했다는 것이...의외입니다만
나쁘지는 않네요.ㅎㅎ
2019-05-16
16:06:35
달그림자
클래식이 서양에서 시작된 음악 이지만요 우리들 마음속에도 잘 녹아드는걸 보면
멀게만 느껴지지 않는것 갇습니다~ ㅎ
2019-05-22
21:26:55
산꾼/김학철
말끔한 품새의 큰 스피커들, 투박한 화강암 나한들, 그리고 이 모두를 울리고 있는 소리들,
멋들어진 조화가 있네요!
2019-07-07
07: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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